빗물모아 지구사랑
 
 
작성일 : 15-10-27 15:56
[2013.7.15] 빗방울 모으고 다시쓰고...서울 '빗물친화도시' 꿈꾸다
 글쓴이 : 빗물모아지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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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서울에 마치 하늘에 구멍이 난 듯 폭우가 쏟아진다. 도심 한복판이 잠기곤 한다. 서울시는 올해도 집중호우 대응에 4600억여원을 쓴다. 그런데 ‘빗물과 맞서지 말고 친해지라’는 이들이 있다. 물 순환 리듬을 되살리면 돈도 덜 들고 시민들도 즐거워진다는 것이다.
 
서울 관악구 신림동 서울대 공학관 옥상에다 한무영 교수 등이 조성한 텃밭에서 지난 11일 한 교수와 학생들이 꽃과 채소 등을 보살피고 있다. 840㎡인 이 텃밭은 하루 40㎜까지는 빗물을 한 방울도 흘려보내지 않고 머금을 수 있다. 류우종 기자 wjryu@hani.co.kr
(서울 관악구 신림동 서울대 공학관 옥상에다 한무영 교수 등이 조성한 텃밭에서 지난 11일 한 교수와 학생들이 꽃과 채소 등을 보살피고 있다. 840㎡인 이 텃밭은 하루 40㎜까지는 빗물을 한 방울도 흘려보내지 않고 머금을 수 있다.)
 
서울에 지난 10일 새벽부터 장맛비가 쏟아졌다. 이날 오전 10시께 서울시청 새청사 지하 3층 서울안전통합상황실에는 긴장이 감돌았다. 물 관리 담당 공무원들은 속속 들어오는 레이더 영상, 강우량, 하수관거 수위 현황 등을 살피느라 여념이 없었다. 누군가 대형 화면을 보면서 혼잣말을 했다. “제발 비가 예쁘게 내려야 할 텐데….”
 
예쁘지 않은 비는 ‘순간 강우량’이 많은 비다. 많은 비라도 조금씩 천천히 내리는 건 문제없다. 갑자기 한꺼번에 쏟아지면 상황이 전혀 달라진다. 100년 빈도의 ‘시간당 100㎜ 안팎의 집중호우’가 두려운 것이다. 실제 시간당 100㎜가 넘는 집중호우로 2010년·2011년 여름 광화문 네거리, 강남역 네거리가 물에 잠겼고...
 
(출처 : 한겨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