빗물모아 지구사랑
 
 
작성일 : 15-10-26 13:41
[2009.8.1] 맞춤형 물 관리
 글쓴이 : 빗물모아지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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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건설환경공학부 학생 등 일행 20명과 함께 경남 남해의 작은 섬 노도(櫓島)에 빗물이용 시설을 설치해주는 봉사활동, '비활'을 다녀왔다.
 
이번에 노도에 가보니 맑은 물이 계곡을 통하여 바다로 콸콸 흘러가 그대로 버려지고 있었다. 초당 0.1톤으로만 잡아도 하루에 8천 톤의 물이 버려지는 셈이다. 이는 노도 주민 전체가 몇 년 동안 써도 충분할 양이다. 아무리 섬이라도 일년 내내 물이 없는 것은 아니다. 다만 부족한 시기가 잠시 있을 뿐이다. 여름에 오는 빗물의 일부만 모아두면 일년 내내 사용할 물은 충분하다. 문제는 빗물을 저장하는 장소와 방법이다.
 
선조들이 남긴 교훈을 바탕으로 더 나은 물 관리 방법을 후손에게 남겨주는 것은 우리들의 몫이다. 물이 부족한 지역과 시기에 따른 맞춤형 물 관리를 하는 것이다. 물 부족 지역에 첨단소재의 빗물 저장조를 여러 개 설치하고, IT를 이용하여 지역주민 모두가 물 재고를 파악할 수 있도록 관리하는 것이다. 각자 자기 지역에 공짜로 떨어지는 빗물을 최대한 활용하되, 모자란 양만 다른 데서 빌려온다면 물을 둘러싼 지역간 갈등도 줄일 수 있다. 물을 사서 수송하는데 드는 비용과 에너지도 줄일 수 있다.
 
(출처 : 한국일보)